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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8개 팀 최종 라인업 확정!
[KB바둑리그]
  • 조회수 : 567 |등록일 : 2025.10.02
▲ 2일 한국기원 신관에서 진행된 2차 선수 선발식에서 선수 지명을 마친 8개 팀 감독들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좌로부터 최명훈, 김영환, 양건, 이희성, 박승화, 한해원, 박정상, 고근태 감독)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 출전하는 8개 팀의 선수 구성이 최종 확정됐다. 2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2차 선수 선발식에서 각 팀 감독들은 5지명 선수 지명과 함께 외국인 선수 영입 결과를 발표했다.

4지명의 역순으로 진행된 5지명 선발 결과, GS칼텍스는 김승재(랭킹 50위), 울산 고려아연은 한태희(59위), 한옥마을 전주는 강유택(43위), 정관장은 최민서(100위), 마한의 심장 영암은 최광호(82위), 수려한 합천은 김형우(78위), 원익은 강지훈(105위), 영림프라임창호는 오병우(127위)를 각각 지명했다.

▲ 이번 시즌 우승후보를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많은 감독들이 사전 보호지명을 행사한 영림과 원익, 그리고 신진서를 지명한 영암을 강력한 경계 대상으로 꼽았다.

2003년 한국드림리그 출범부터 22년 연속 출전해온 유일한 원년 멤버 박영훈은 3차 선발전 최종국에서 오병우에게 패하며 이번 시즌 합류가 무산됐다.

여자 상위 랭커들도 분전했지만 본선 무대를 밟는 데 실패했다. 오유진(여자 랭킹 3위), 스미레(4위), 김채영(5위), 조승아(6위) 등은 3차 선발전 준결승에서 나란히 고배를 마셨다. 이로써 이번 시즌 바둑리그에는 원익의 4지명 김은지(1위)가 유일한 홍일점으로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 선수 영입 결과도 발표됐다. GS칼텍스는 최근 쏘팔코사놀 세계최고기사결정전에서 신진서와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경쟁한 투샤오위(중국 랭킹 12위)를 새로 합류시켰다. 영림프라임창호는 당이페이(5위), 원익은 진위청(23위), 수려한 합천은 판인(25위)과 기존 동행을 이어간다. 8개 팀 가운데 정관장만 아직까지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지 않았다.

▲ 지난 3년간 신진서와 동행했던 GS칼텍스 김영환 감독에게 팀을 옮긴 신진서 선수의 이번 시즌 활약 여부를 묻자, "아무리 악담을 해도 신진서는 신진서일 것"이라는 우문현답을 내놨다.

이번 시즌에는 모두 6명의 루키들이 데뷔전을 치른다. 4지명으로 선발된 이재성(마한의 심장 영암)과 박지현(수려한 합천), 5지명으로 뽑힌 오병우(영림프라임창호)와 최민서(정관장), 외국인 선수 양딩신(한옥마을 전주)과 투샤오위(GS칼텍스) 등이 처음으로 바둑리그 무대에 오른다.

전체 47명의 바둑리거 평균 연령은 28.8세로 지난 시즌(27.7세)보다 소폭 상승했다. 팀별로는 한옥마을 전주가 30.3세로 가장 연령대가 높았고, 정관장은 26세로 가장 젊은 팀으로 나타났다. 개인별 최고령 선수는 불혹의 원성진(GS칼텍스), 최연소 선수는 김은지(원익)와 최민서(정관장)로 2007년생 동갑내기다. 지명별 평균 연령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4지명이 24.6세로 유독 낮았고, 외국인 선수들의 평균 연령도 25.4세로 비교적 젊은 편이었다.

선수 구성을 마무리한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오는 22일 오프닝 미디어데이를 거쳐 23일 정관장과 GS칼텍스의 개막전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 디펜딩챔피언 영림프라임창호 박정상 감독은 한옥마을 전주의 양딩신 영입에 놀라움을 표하며, "얼마전 삼성화재배에서 양건 감독이 양딩신과 식사하러 가는 것을 보고 낌새를 챘다"며 목격담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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