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영암 투어 경기의 특별 심판을 맡은 우승희 영암 군수의 개시 선언으로 경기의 막이 올랐다. |
16일 영암 가야금 산조기념관에서 열린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2라운드 4경기에서 홈팀 마한의 심장 영암(감독 한해원)이 원정팀 원익 (감독 이희성)에 3-2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여수 투어와 합천 투어에서 원정팀으로 3-2 승리를 거둔 마한의 심장 영암(감독 한해원)이 연고지 영암에서 홈팀으로 나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원익(감독 이희성)을 3-2로 이겼다. 이 경기의 승리로 마한의 심장 영암은 지역 투어에서 홈팀이 원정팀에게 3-2로 패하는 징크스를 깨고, 포스트시즌 진출 순위인 4위로 올라섰다.
▲ 경기 전날, 유희영 캐스터의 진행으로 기찬랜드 명품관에서 환영 만찬식이 열렸다.
▲ 경기를 펼치는 마한의 심장 영암 팀 감독 한해원과 원익 팀 감독 이희성이 이봉영 체육회장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은 선수들의 친필 사인 바둑판을 선물했다.
▲ 우승희 영암 군수가 성공적인 경기를 기대하며 양재호 사무총장과 양 팀에게 영암의 특산물인 토울고구마를 선물했다.
▲ 영암 투어 경기는 가야금산조테마공원에서 펼쳐졌다.
▲ 경기장 근처엔 조훈현 바둑기념관도 위치해 있다.
조훈현 바둑기념관은 2017년 11월 10일 개관했으며, 영암 기찬랜드 내 기(氣) 건강 센터를 리모델링해 2층 규모로 조성됐다. 현재 700여 점의 기념품 중 200여 점이 전시되어 있으며, 나머지 500여 점은 수장고에 보관 중이다.
▲ 홍무진 프로가 가야금 산조전시관에서 조훈현 바둑교실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개 해설을 진행했다.
▲ 공개 해설장에 조훈현 국수, 우승희 영암 군수, 이봉영 체육회장 및 대회 관계자들의 깜짝 방문이 있었다.
▲ '저도 사인받고 싶어요!' 공개 해설장에서 열린 조훈현 사인회가 큰 인기를 얻었다. 이병헌을 주연으로 조훈현 국수의 인생을 모티브 삼은 영화 '승부'가 오는 26일에 개봉한다.
▲ 1국 이지현 - 안성준(승)
▲ 2국 조한승 - 박정환(승)
▲ 3국 진위청(승) - 설현준
▲ 4국 심재익(승) - 이원영
▲ 5국 김은지 - 박영훈(승)
▲ 마한의 심장 영암 팀과 원익 팀은 가야금산조테마공원 안에 위치한 하늘내린명인에서 함께 경기를 검토했다.
원익은 영암 투어에서 3-2로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선두 자리가 불투명해졌고, 남은 경기 결과가 중요해졌다.
20일에 펼쳐지는 13라운드 1경기는 정관장 (감독 최명훈)과 수려한합천 (감독 고근태)의 경기로 진행된다.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더블리그 총 14라운드로 진행되며, 상위 네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정규리그는 매주 목 금 토 일 진행되며, 저녁 7시에 1국으로 시작하고 매 대국 종료 후 5분 이내에 다음 대국이 진행된다.
생각시간제로는 기본시간 1분에, 착수할 때마다 10초를 추가하는 시간누적방식(피셔 방식)을 사용하며 5판 3선승제로 3-0 또는 3-1 스코어가 될 경우 다음 대국은 진행하지 않는다.
※ 피셔 방식은 각 선수에게 기본시간을 제공하고, 착점 시마다 정해진 추가 시간을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이 방식은 기본 시간 소진 후 제한된 시간을 제공하는 초읽기 방식과 달리, 착점할 때마다 시간이 추가되어 유연한 시간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타임아웃 제도처럼 시간이 모두 소진되면 즉시 패배로 이어지는 긴박함 대신, 일정 수준의 전략적 여유가 있다. 특히 전략적인 게임에서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금은 우승팀에 2억 5000만 원을 주며, 준우승팀에는 1억 원을 준다. 3위는 6000만 원, 4위는 3000만 원이다. 상금과는 별도로 정규 시즌 매 경기 승패에 따라 승리팀에 1400만 원, 패배팀에 700만 원을 지급한다.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에서 생방송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