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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승리로 KB바둑리그 단독 최다승으로 올라선 박정환은 '꾸준히 활약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스폰서에게 감사하고 앞으로 10년, 20년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7라운드 3경기에서 선두 추격을 위해 승리가 필요한 원익과 포스트시즌 티켓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울산 고려아연이 맞붙었다.
25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7라운드 3경기에서 원익(감독 이희성)이 울산 고려아연(감독 박승화)에 3-0 완승을 거두었다.
▲ 최종국 복기 장면 박정환은 중반, 승리가 확실시된 장면에서도 최선의 수를 찾고자 했고, 정확하게 대국의 흐름을 파악하고 있었다.
원익은 1국 이원영의 승리를 시작으로 2국 이지현과 3국 박정환의 승리로 전반기를 5승 2패로 마무리하며 선두 정관장을 바짝 추격했다.
▲ 1국 이원영-한상조
▲ 이원영이 완벽한 타개로 우세를 잡은 이후에도 적극적인 수를 연발하며 훌륭한 내용으로 승리했다.
▲ 2국 신민준-이지현
▲ 이지현이 중반 인공지능 추천 행마를 선보이며 득을 보았고 이후 끝까지 우세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 원익 검토실 모습 밝은 분위기가 여기까지 전해진다.
반면에 울산 고려아연은 이창석 카드를 아끼며 장기전을 준비했지만 한상조, 신민준, 문민종이 내리 패하며 7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 울산 고려아연 검토실 모습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선 후반기 반등이 필요해 보인다.
▲ 7라운드 3경기 결과
▲ 현재 팀 순위
26일에 펼쳐지는 7라운드 4경기는 영림프라임창호(감독 박정상)과 정관장(감독 최명훈)의 경기로 진행된다.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더블리그 총 14라운드로 진행되며, 상위 네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정규리그는 매주 목 금 토 일 진행되며, 저녁 7시에 1국으로 시작하고 매 대국 종료 후 5분 이내에 다음 대국이 진행된다.
생각시간제로는 기본시간 1분에, 착수할 때마다 10초를 추가하는 시간누적방식(피셔 방식)을 사용하며 5판 3선승제로 3-0 또는 3-1 스코어가 될 경우 다음 대국은 진행하지 않는다.
※ 피셔 방식은 각 선수에게 기본시간을 제공하고, 착점 시마다 정해진 추가 시간을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이 방식은 기본 시간 소진 후 제한된 시간을 제공하는 초읽기 방식과 달리, 착점할 때마다 시간이 추가되어 유연한 시간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타임아웃 제도처럼 시간이 모두 소진되면 즉시 패배로 이어지는 긴박함 대신, 일정 수준의 전략적 여유가 있다. 특히 전략적인 게임에서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금은 우승팀에 2억 5000만 원을 주며, 준우승팀에는 1억 원을 준다. 3위는 6000만 원, 4위는 3000만 원이다. 상금과는 별도로 정규 시즌 매 경기 승패에 따라 승리팀에 1400만 원, 패배팀에 700만 원을 지급한다.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에서 생방송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