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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한 GS칼텍스의 화력
  • [KB바둑리그]
  • 오승민 2025-01-23 오후 11:09:58
▲ 오늘 경기의 결정타를 날린 류민형은 후빈기에도 팀이 필요할 때 해주는 특급 조커 역할을 예고했다.

전반기 마지막 라운드 첫 경기에서 GS칼텍스가 수려한 합천에 3-1로 승리했다.

23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7라운드 1경기에서 GS칼텍스(감독 김영환)이 수려한 합천(감독 고근태)에 3-1승을 거두었다.

▲ 최종국 4국이 종료된 후 복기를 하고 있는 모습 류민형(승)-안정기

▲ 1국부터 양 팀 주장이 만났다. 신진서-김명훈

▲ 신진서가 강자 김명훈을 상대로도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주며 완벽한 내용으로 승리했다.

▲ 1국 1지명 맞대결에 이어 2국에선 2지명 맞대결이 성사됐다. 한우진-김진휘(승)

▲ 초반엔 불리하게 출발했지만 중반, 찾아온 기회를 낚아채는 번득임이 빛났다.

GS칼텍스는 1국 신진서의 승리를 시작으로 2국 김진휘가 승리하며 승기를 잡았고 3국 금지우의 아쉬운 반집패가 있었지만 해결사 류민형의 승리로 수려한 합천에 3-1로 승리했다.

▲ 3국 박하민-금지우 안정적인 스타일을 가진 두 사람, 성향과 어울리는 대국이 펼쳐졌다. 결과는 박하민의 반집승

반면에 수려한 합천은 1국, 2국을 패한 후 박하민의 반집승이 나오며 희망을 불어넣었으나 4국에서 안정기가 패하며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 중요한 경기를 연달아 패하며 4위에 위치한 수려한 합천, 웃음을 잃진 않은 모습이다.

▲ 7라운드 1경기 결과

▲ 현재 팀 순위

24일에 펼쳐지는 7라운드 2경기는 마한의 심장 영암(감독 한해원)과 한옥마을 전주(감독 양건)의 경기로 진행된다.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더블리그 총 14라운드로 진행되며, 상위 네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정규리그는 매주 목 금 토 일 진행되며, 저녁 7시에 1국으로 시작하고 매 대국 종료 후 5분 이내에 다음 대국이 진행된다.

생각시간제로는 기본시간 1분에, 착수할 때마다 10초를 추가하는 시간누적방식(피셔 방식)을 사용하며 5판 3선승제로 3-0 또는 3-1 스코어가 될 경우 다음 대국은 진행하지 않는다.

※ 피셔 방식은 각 선수에게 기본시간을 제공하고, 착점 시마다 정해진 추가 시간을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이 방식은 기본 시간 소진 후 제한된 시간을 제공하는 초읽기 방식과 달리, 착점할 때마다 시간이 추가되어 유연한 시간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타임아웃 제도처럼 시간이 모두 소진되면 즉시 패배로 이어지는 긴박함 대신, 일정 수준의 전략적 여유가 있다. 특히 전략적인 게임에서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금은 우승팀에 2억 5000만 원을 주며, 준우승팀에는 1억 원을 준다. 3위는 6000만 원, 4위는 3000만 원이다. 상금과는 별도로 정규 시즌 매 경기 승패에 따라 승리팀에 1400만 원, 패배팀에 700만 원을 지급한다.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에서 생방송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