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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겼다 하면 4-1, 파괴력의 '물가' 선두 복귀
[KB바둑리그]
  • 조회수 : 1566 |등록일 : 2019.11.15
▲ 한국물가정보의 4지명 박하민 6단(오른쪽)이 접전 끝에 홈앤쇼핑의 1지명 이영구 9단을 꺾은 것이 대승의 기폭제가 됐다. 4지명으로 4승2패의 준수한 성적. 팀성적과 동행하고 있는 이영구는 3승3패.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7라운드 1경기
한국물가정보, 홈앤쇼핑에 4-1


나란히 3승2패를 기록 중인 두 팀의 대결에서 한국물가정보가 홈앤쇼핑을 눌렀다. 한국물가정보는 14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7라운드 1경기에서 홈앤쇼핑을 4-1로 꺾었다.

지난 일요일 셀트리온에 패해 1위 자리를 내준 한국물가정보는 나흘 만에 4승째(2패)를 올리며 다시 1위로 올라섰다(개인승수에서 한국물가정보가 19승, 셀트리온은 17승). 3~5라운드까지 3연승을 달렸던 홈앤쇼핑은 2경기 연속 1-4 패배를 당하며 3승3패.

▲ 중반전의 시작이라 할 7라운드 첫 경기에서 한국물가정보와 홈앤쇼핑이 샅바를 맞잡았다.

상대전적이 말을 한 경기였다. 다섯 판 모두 상대전적이 1승이라도 앞서는 쪽이 승리했다. 한국물가정보가 네 판, 홈앤쇼핑이 한 판의 우위를 보인 오더였고 결과도 그대로 이뤄졌다.

직전 경기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한 한국물가정보 선수들의 설욕 의지가 돋보였다. 5지명 루키 안정기 5단이 홈앤쇼핑의 2지명 김명훈 7단에게 선취점을 내줬지만 이후 박하민 6단이 상대 1지명 이영구 9단을 잡는 활약을 펼치며 1-1. 계속해서 팀의 맏형 허영호 9단이 '장고판의 황태자' 한태희 6단을 꺾으면서 전세를 역전시켰다. 전반에 힘을 집중한 오더에서 믿는 둑이 연달아 무너진 홈앤쇼핑은 패배를 각오할 수밖에 없었다.

▲홈앤쇼핑이 유일하게 상대전적에서 앞섰던 2국(1시간 장고)에서 김명훈 7단(오른쪽)이 완승의 내용으로 안정기 5단을 물리친 것이(4전 4승) 팀의 영봉패를 막은 1승이 됐다.

후반전 4.5국은 지명과 랭킹, 상대전적 모두에서 우열이 컸던 대결. 먼저 한국물가정보의 1지명 신민준 9단이 한승주 6단을 물리치며 팀 승리를 결정지었고, 2지명 강동윤 9단은 3주 만에 등판한 심재익 3단을 힘에서 압도하며 스코어 차이를 벌렸다.

지난 2~4라운드에서 3연속 4-1 승리를 거뒀던 한국물가정보는 또 한 번의 대승으로 파괴력 면에서 9개팀 중 으뜸임을 과시했다. 중계석의 이소용 캐스터는 "역시 강하다"는 감탄의 한마디를 외쳤고, 이희성 해설자는 "전력이 안정적인 데다 폭발적인 힘까지 갖추고 있으니 더 바랄 것이 없다"는 말로 한국물가정보의 강세를 진단했다.

▲ 2시간 장고판의 한태희 6단(왼쪽)은 이를테면 내놓고 치는 카드. 한국물가정보의 허영호 9단은 당연히 저격의 임무를 띨 수밖에 없었는데 초반의 불리함을 딛고 차분하게 기회를 노린 것이 상대전적 2승으로 이어졌다. 개막 후 연패에서 최근 4연승으로 크게 살아난 허영호와 2시간 장고판에서 4승을 거둔 다음 처음 패배를 맛본 한태희.

9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다섯 팀을 가리는 정규시즌은 15일 수려한합천(3승2패)과 사이버오로(2승3패)가 7라운드 2경기를 벌인다. 대진은 박종훈-송규상, 박승화-문유빈, 이지현-나현, 박상진-홍성지, 박영훈-설현준(이상 앞이 수려한합천).

▲ 장고A:2시간, 장고B:1시간, 속기 10분


▲ 올 시즌 재익(오른쪽)의 첫승은 언제 이뤄질까. 이지현, 최철한, 신진서 등 갖자들을 상대로 3패를 당한 다음 3주 만에 등판했으나 다시 강동윤의 벽에 부딪히며 4패째.

▲ 한승주 6단에게 3승으로 강한 면모를 보이는 신민준 9단(오른쪽)이 3년 만의 대결에서 다시 승리하며 4전 4승.

▲ 노승권 사장(사진 오른쪽 세 번째)이 응원 나온 자리에서 대승을 거둬 기쁨 두 배가 된 한국물가정보. 다음 8라운드에선 Kixx와 대결한다.

▲ 3연승의 기세가 두 번의 1-4 패배로 크게 꺾인 홈앤쇼핑. 다음 8라운드의 상대는 박정환의 화성시코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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